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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4 때를 따라 사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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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409회 작성일 23-04-0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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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를 따라 사는 믿음(요한복음 강해요약 14)

요한복음322-36

 

어떤 사람의 됨됨이는 어떤 자리를 맡았을 때보다 그 사람이 물러날 때를 보면 그 사람의 참 모습을 잘 볼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믿음의 실체는 무언가를 할 때보다 무언가를 내려놓을 때 그 실체가 더 잘 드러납니다.

때를 기다리고 내려놓을 수 있는 삶의 자세는 주도권이 하나님께 있음을 드러냅니다. 시간의 주님이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때가 되었을 때 그 자리에 오를 수 있고, 때가 되었을 때 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입니다. 그 때를 내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하나님께서 주님이 아니라 내가 주인된 마음인 것입니다.

 

빛이 오면 어둠은 물러가야 하고 실체가 왔으면 그림자는 당연히 물러가야 합니다. 새로운 시대가 열리면 옛 시대는 물러가야 합니다. 침례자 요한은 하나님의 때를 따라 사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에게 허락된 때에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했고,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물러가는 하나님의 때를 따라 사는 믿음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얼마 동안 유대 땅에 머무시면서 거기서 제자들과 함께 침례를 베푸셨습니다(22). 예수님과 제자들이 준 침례는 침례자 요한이 주었던 침례와 다름없이 메시아의 오심을 준비하는 회개의 침례입니다. 왕께서 오시니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며 만왕의 왕으로 오시는 그리스도 예수님을 맞을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시간, 침례자 요한도 계속해서 침례를 주고 있었습니다(23). 아직도 사람들이 요한을 찾아오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들이 그를 따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은 예수님을 증거하는 증인입니다. 예수님께서 사역을 시작하셨는데도 사역을 계속하는 이유는 그가 예수님을 증거했기 때문입니다. 만약 조금이라도 예수님의 사역에 걸림이 된다면 즉시 사라져야 할 존재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너무나 잘 하였습니다. 인간적으로 생각한다면 예수님께서 오셨고 그의 역할을 마쳤을 때 그의 수고를 치하하며 하나님께서 평안한 노후를 보장해 주어야 하시지 않을까요? 그런데 그는 나중에 옳은 말을 한다는 이유로 감옥에 갇혔고 목이 잘려서 비참하게 죽는 참수형을 당하며 이 땅에서의 짧은 삶을 마쳤습니다(24). 하나님의 때를 따라 산 믿음의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인생의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한편, 침례자 요한의 제자들에게 유대인들이 찾아와 정결하게 하는 일에 대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25). 도대체 누구를 찾아가야 진정으로 정결하게 되는 것인가라는 논쟁이 붙은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침례를 주는 현장으로 찾아갔습니다. 요한의 제자들은 스승 요한에게 찾아와 선생님,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무리들로 갑니다라고 하소연합니다(26). 요한의 제자들이 위기감과 질투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요한은 제자들에게 얘들아, 예수님께 사람들이 모이는 것은 당연하단다. 그분은 하늘로부터 오신 분이시다. 하늘에서 주신 권세로 하는 사역이다. 이제 그분의 때가 시작되었다라는 뜻으로 대답합니다(27). 그리고 제자들에게 너희들의 입으로 사람들에게 요한 선생님은 그리스도가 아니고 그분 앞에 보내어진 자라고 그렇게 증언했지 않았느냐?’라고 반문합니다(28). 요한은 결코 자신이 주인공이 아님을 잊지 않았습니다.

요한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것 이상으로 자신을 주장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을 꾸며서 대단한 사람처럼 보이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자리가 아닌 것을 결코 탐내지 않았습니다. 우리 또한 그러한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내가 나를 내 삶의 왕으로 여기고 살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증거 할 수 없고, 내가 내 인생의 주인공처럼 살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참다운 증인으로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요한은 자신을 결혼식에서 신랑의 친구로 비유합니다. 신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고, 그들을 회개하게 하여 신랑되신 예수님 앞으로 데리고 오는 역할을 한 것입니다(29). 사람들이 예수님께로 갔을 때 전혀 서운해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신랑의 친구라는 사실을 잊지 않습니다. 요한을 따르는 제자들은 많이 서운해했던 것 같지만 요한은 절대 그렇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반드시 흥하셔야 하고 나는 반드시 쇠하여야 한다고 했습니다(30). ‘반드시입니다. 예수님께서 반드시 밝히 드러나셔야 하지만, 또한 나는 반드시 감추어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목소리가 크면 남의 목소리는 그만큼 작게 들리지만, 내 목소리가 작아지는 만큼 남의 소리는 크게 들리기 마련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위로부터 오신 분, 모든 것 위에 계신 만물의 통치자이십니다(31). 위로부서 오신 분께서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증언하지만 사람들은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32). 위로부터 오신 분을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로부터 오신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자는 하나님의 참되심을 확증한 사람입니다(33). 성령을 통해 육체를 입고 내려오신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완전히 정확하게 전하십니다(34).

하늘로부터 오신 예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스릴 왕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다스리심은 아들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집니다(35).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로부터 온 아들을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존하는 생명이 있습니다. 반대로 아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생명은 없습니다. 하나님의 심판만이 기다릴 뿐입니다(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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