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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34 어둠 가운데 빛으로 나오라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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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목사 댓글 0건 조회 150회 작성일 23-11-04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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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가운데 빛으로 나오라고 해서(요한복음 강해요약34)

요한복음 91-12

 

예수님은 성전을 나와 어딘가로 가시다 태어날 때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습니다(1). 날 때부터 눈먼 사람이었기에 그는 빛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에게 세상은 하나님께서 빛을 창조하기 이전 어둠뿐인 세상과 같았습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로부터 소외된 사람이었습니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눈먼 자를 바라보고 계시니 예수님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질문을 했습니다. 저 눈먼 자는 누구의 죄 때문에 저렇게 태어난 겁니까?(2)’ 구약의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고난을 죄 때문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4:7).

예수님께서는 바로 답을 주십니다. 누구의 죄 때문도 아니다. 다만 그의 안에서 하나님의 일들이 나타나게 하려고 하는 것이다(3)’ 제자들이 예측했던 두 가지 원인을 부인하십니다. 그리고는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누구 때문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그에게 하나님의 일을 나타나게 하시기 위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인생 속에 잘 알지 못하고 대답할 수 없는 수많은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무례한 사람들은 자신이 하나님이라도 되는 것처럼 섣불리 판단하기도 합니다. 어쩌면 유대인 지도자들 중에서도 그 맹인에 대해 함부로 판단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가 태어난 이유에 대해서 더 이상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가 맹인으로 태어난 원인에 대해 더 말씀해 주시지 않으셨지만, 다만 그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하나님의 일이 일어나야 한다는 것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인생 속에 알 수 없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어떤 환경, 조건 가운데 태어났고 살든지 모든 사람에겐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고 구원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낮일 때 예수님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일들을 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4). 그리고 밤이 온다고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계신 동안은 빛이라고 하셨습니다(5).

어둠 가운데 있는 눈먼 자에게 빛이 되어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육신의 눈먼 자 뿐만 아니라 죄 가운데 죽을 수밖에 없는 영적 눈이 먼 우리를 위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생명의 빛으로 이 땅에 오신 구원자이십니다.

그러나 밤이 오면, 그 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영적인 밤이 옵니다. 모든 사람에게 심판의 시간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낮일 때 구원의 빛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눈먼 자를 치료하셔서 자신이 구원의 빛이시라는 것을 나타내셨습니다. 눈먼 자를 부르셔서 땅바닥에 침을 뱉으셨습니다. 흙으로 진흙을 만들어 눈먼 사람의 눈에 바르셨습니다. 그리고 실로암 못에 가셔 씻으라고 하셨습니다(6,7).

예수님께서는 말씀만으로 치료하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말씀만으로 죽은 자도 일으키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왜 거추장스러운 방법으로 그를 치유하셨을까요? 정확한 이유는 본문에서 직접적으로 알려주지 않지만, 요한복음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심을 증거하고 있다는 것을 주목해야 합니다(1:1,2). 예수님께서는 간음해서 현장에서 잡혀 온 여인 앞에서 땅바닥에 글을 쓰셨습니다. 그것을 통해 친히 손가락으로 쓰신 율법을 주신 하나님을 생각나게 하는 행동이었습니다(8:6, 31:18). 그런 관점에서 보면 예수님이 흙을 이겨서 눈에 바르는 것은 흙으로 사람을 창조하시는 하나님임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그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하신 것입니다(고후5:17).

 

요한복음에서는 실로암이란 보내어졌다라고 번역해 주었습니다(7). 예수님의 은혜로 새롭게 창조되었고 이제 예수님처럼 그는 세상에 보내어진 자가 되었습니다.

눈먼 자는 이제 보는 자가 되었습니다. 그가 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니까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 사람 맞다고 하기도 하고,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다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는 사람들에게 분명하게 내가 그다.’, ‘내가 바로 눈멀었던 그 사람 맞다라고 분명히 대답합니다(8,9). 자신을 눈멀었던 사람이라고 소개하니까 이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눈을 떴냐?’ 라고 사람들이 묻습니다(10).

눈멀었던 자는 분명하게 대답합니다. ‘예수님이 나를 치료해 주셨다. 그분이 진흙을 이겨서 내 눈에 발라줬고 내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해서, 나는 그 말 그대로 듣고 했더니 눈이 열렸다.’ 하나도 빠지지 않고 그대로 대답합니다(11). 왜 그분이 나를 치료해 주셨는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보게 하신 예수님을 증거합니다(12).

그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정확히는 모르지만 분명히 아는 것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구원하셨다는 것입니다. 어둠 가운데서 새 생명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우리에겐 인생 속에서 쉽게 대답할 수 없고 잘 모르는 것들 투성이지만, 우리 인생에게 분명하고 변하지 않는 사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것이고,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통해 그분의 영광을 우리에게 비추셨다는 것입니다(고후4:6). 눈먼 자의 눈을 뜨게 해 실로암으로 보내 보냄받은 자가 된 것처럼 우리 또한 구원의 빛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이제는 세상 속에 보내어진 자가 되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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